기사 메일전송
흡연과 음주 : 뇌 건강을 갉아먹는다, 예방을 위한 실천법은?
  • 이상래 기자
  • 등록 2025-06-02 09:54:46
  • 수정 2025-06-02 09:56:53
기사수정
  • 기억력 저하, 치매 위험 증가 : 지금 우리가 당장 줄여야 할 습관들

뇌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생활습관 중 하나가 바로 흡연과 음주이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단순히 신체 건강을 해치는 것을 넘어, 인지기능 저하, 뇌 구조 변화, 치매 발병율 증가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흡연 뇌 혈류를 막고 기억력을 해친다.


흡연은 뇌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고, 산소 공급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뇌세포의 손상을 가속화되며, 기억력 저하와 학습 능력 감퇴로 이어진다. 또한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각성 효과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신경 전달 체계를 교란해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치매 발병율이 1.7배 높다고 한다.





과도한 음주, 뇌 위축과 치매 위험


음주는 특히 대뇌 피질과 해마에 영향을 주며, 뇌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성 치매라는 용어가 따로 있을 만큼, 장기간의 음주는 인지 기능 저하, 기억력 손상, 판단력 저하 등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노년기에 들어서면 뇌 회복력이 떨어져 중추신경계 손상이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 


1. 금연 실천 : 니코틴 의존도가 높다면 금연 클리닉, 패치, 상담 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2. 절주 생활 : 음주를 완전히 중단하기 어렵다면 주량과 빈도를 줄이는 것이 필수. 주 1회 이하, 1~2잔 이내를 권장한다.


3. 규칙적인 운동 : 유산소 운동은 뇌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류를 개선해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4. 두뇌 자극 활동 병행 : 책 읽기, 퍼즐, 음악 감상 등 일상생활 속 뇌 자극 활동도 함께하면 더 효과적이다.



국립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흡연과 음주는 노년기에 치매 발생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중장년기부터 관리가 필수" 라며, "가족력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덧붙이는 글

출처 : 보건복지부 치매정보포털(https://www.nid.or.kr), 국립중앙치매센터 연구자료, WHO 뇌 건강 리포트(2023), 서울아산병원 건강칼럼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