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0분이라도 책을 읽어요. 머릿속이 정리되고 마음도 편안해지거든요."
70대 후반의 김모 씨는 매일 아침 책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단순한 습관이 노년기 인지 건강 유지에 놀라운 효과를 준다는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독서, 뇌를 자극하는 최고의 인지 운동
독서는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서, 인지기능 유지에 중요한 뇌 자극 활동으로 간주된다.
하버드 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팀은 "정기적인 독서 습관 기억력, 언어능력, 집중력과 같은 핵심 인지 능력을 보호한다." 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야기를 따라가고 내용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뇌의 다양한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되며, 이는 노화로 인한 뇌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
실제 연구로 증명된 독서의 효과
미국 시카고 러시 대학교(Rush Univercity) 연구진은 843명의 고령자를 6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책을 자주 읽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평균 32% 더 느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노인 독서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정기적인 독서 외에도 토론 활동을 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증 예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한 독서법
1. 다양한 장르의 독서 실천하기 : 소설은 감정을 경험하고 인물의 심리에 공감하며 감수성을 키웁니다. 또한 비소설(논문, 에세이, 역사책)은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다양한 지식 영역에 접근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 서적은 자신의 전문 분야 외의 지식을 확장하고 도전적인 사고를 유도합니다.
2. 정기적인 독서 습관 : 매일 일정 시간 독서하는 습관은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위해 일정한 독서 습관을 정하고 습관화합니다. 또한 주변을 독서 환경으로 조성함으로서 편안하고 조용한 장소에서 독서를 할 수 있어 집중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습니다.
3. 인터랙티브(Interactive) 독서 : 인터랙티브 독서란 독자의 읽기 경험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독자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독서입니다. 퀴즈 및 토론 참여로 독서 후 주제에 대한 퀴즈나 토론에 참여하여 정보를 복습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또한 독후감 작성을 하여 독서 경험을 독후감으로 기록하고 생각을 정리함으로써 기억력을 강화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서 그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독서를 통한 소통과 공유를 통해 사회적 활동을 유도하고 뇌 활동을 촉진합니다.
4. 그 밖의 독서법 : 노트에 메모를 하며 책 내용을 요약해본다거나 혼자서 낭독하며 소리내어 읽는 등의 활동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독서는 뇌의 운동이자 영양제입니다. 치매와의 전쟁에서 독서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 입니다."
다양한 독서 활동은 뇌를 계속해서 활성화시켜 노화로 인한 치매의 발생을 예방하고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 예방을 위해 정기적이고 다양한 독서가 필요하며, 이는 건강한 활동과 더불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출처 : 티스토리 블로그(https://crewtong.tistory.com/30), 국립중앙치매센터 치매정보포털(https://www.nid.or.kr), 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 Neurology (2014), 대한치매학회 '치매 예방 생활수칙 가이드', Harvard Health Publishing, “Reading books and brain health”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