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뇌가 손상되면서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에 장애가 생겨,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뇌세포가 점차 소실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서서히 발병하여 지속적으로 악화되며, 최근 기억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로 흔한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신체적 증상이 비교적 일찍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파킨슨병, 레비소체 치매, 전두측두변성 치매, 뇌종양, 교통사고, 수술로 인한 뇌손상, 갑상선 기능 저하 등 전신 질환으로도 치매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치매 환자들에게는 BPSD(행동심리증상) 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는 난폭한 행동, 피해망상, 실금 등 돌봄이 힘들어지는 정신·행동 증상을 의미합니다. 인지기능 저하만 있는 경우보다 보호자의 부담이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치매는 일반적으로 초기 – 중기 – 말기 단계로 진행됩니다.
🔹 초기 단계: 주변의 도움으로 일상생활이 가능
🔹 중기 단계: 일상생활에 도움 필요
🔹 말기 단계: 도움 없이는 생활 불가능
치매 검진은 선별검사 – 진단검사 – 감별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무엇보다 초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100명 중 5~10명은 완치가 가능하고, 진행을 늦추어 삶의 질을 유지·향상시킬 수 있으며 돌봄 비용과 부담도 감소됩니다.
경도인지장애는 같은 연령대 사람들에 비해 인지기능과 기억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하지만, 일상생활 능력은 유지되고 있어 아직 치매로 진단되지는 않습니다. 즉,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입니다.
경도인지장애의 유형으로는
✔ 기억력 저하가 있는 경우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로 진행 가능)
✔ 기억력 저하 없이 다른 인지기능만 저하된 경우
가 있습니다.
매년 10~15%의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어 집중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만, 일부는 다시 정상 노화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부터
1️⃣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약물 치료
2️⃣ 비약물 치료(운동, 인지훈련, 식습관 관리 등)이 이루어지면 치매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한번, 치매예방수칙 3·3·3을 실천해보세요.
🔷 3권(즐길 것) : 운동, 식사, 독서
🔷 3금(참을 것) : 절주, 금연, 뇌손상 예방
🔷 3행(챙길 것) : 건강검진, 소통, 치매 조기 발견
치매 예방은 경도인지장애의 인식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부터라도 기억력과 인지기능의 작은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와 검진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치매 예방은 경도인지장애의 인식부터